아스널, 에메리 감독 선임…야망보다 안정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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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에메리 감독 선임…야망보다 안정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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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프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18-05-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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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은 누구?’ 1996년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선임했을 때 영국의 한 신문을 장식한 헤드라인이었다.  

“합리적인 결정이긴 하지만 섹시하진 않다.” 22년 만에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타일이나 경험은 아스널과 궁합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왠지 가슴이 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차갑지도 않고, 그렇다고 열광적이지도 않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물은 바로 우나이 에메리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사진)이다.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22일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의 새 감독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벵거의 후임은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인 미켈 아르테타가 유력시됐다. 아르테타는 아스널의 주장 출신으로 전술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도자 유망주다. 감독 경험이 없는 아르테타를 선임했다면 모험이지만 그만큼 더 흥미진진하고, 섹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스널 구단 수뇌부는 벵거 때만큼 용감하지 못했다.  

에메리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이 엇갈린다. 긍정론의 핵심은 아스널과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디테일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특히 비디오 분석에 집요할 정도로 매달린다. 발렌시아에서 에메리의 지도를 받은 호아킨은 “팝콘을 다 먹을 때까지 비디오를 틀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발렌시아 시절 선수들에게 경기 분석 영상이 담긴 USB를 숙제로 내줬다. 한 번은 잘 보지 않는 걸로 의심되는 선수에게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USB를 준 뒤 다음날 물었다. “비디오 잘 봤나.” “봤어요. 걱정 말아요 감독님.” 그가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하는지를 보여주는 일화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그의 전술적인 세밀함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때때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아스널에 새로운 차원을 선사할 수 있다.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세비야에서만큼 그의 지도력이 통한다면 말이다. 폴 포그바 한 명도 살 수 없는 5000만파운드(약 728억원)의 이적 자금에도 투덜대지 않고 디렉터나 스카우트 담당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스널 수뇌부를 사로잡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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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론도 만만치 않다. 2017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차전을 4-0으로 이기고도 2차전서 1-6으로 져 탈락한 것은 그의 이력서에 최악의 오점으로 남아 있다.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한 번도 원정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벵거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 토트넘 팬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비꼬았다. “에메리는 유로파리그를 좋아하고, 요즘 아스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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